지난번 커피 글에서 형이 이렇게 썼어.
“텀블러를 가져가면 깎아주는 곳이 있어. 형은 스타벅스에서 해봤어. 다른 데는 잘 모르겠어.”
모르겠다고 해놓고 넘어가면 형이 아니지. 그래서 찾아봤어.
찾아보니까 형도 모르던 게 있더라.
결론부터 — 혜택이 두 가지야

| ① 매장 할인 | ② 나라에서 주는 포인트 | |
|---|---|---|
| 얼마 | 가게마다 다름 (보통 몇백 원) | 1회 300원 |
| 가입 | 필요 없음 | 따로 가입해야 함 |
| 언제 받나 | 그 자리에서 바로 | 다음 달 말~다다음 달 초 |
| 누가 | 그 카페 | 환경부 |
둘은 따로 노는 게 아니라 같이 받는 거야.
합치면 한 잔에 최대 800원까지 돼. 매일 한 잔이면 한 달에 꽤 되지.
① 매장 할인 — 이건 그냥 컵만 들고 가면 돼

제일 쉬워. 가입도, 앱도, 등록도 필요 없어.
텀블러를 카운터에 내밀면서 “여기에 담아주세요” 하면 끝이야.
깎아주는 금액은 가게마다 달라. 큰 프랜차이즈는 대체로 해주고, 동네 카페는 하는 곳도 있고 안 하는 곳도 있어.
메뉴판이나 카운터에 써 붙여둔 곳이 많으니까 한번 봐.
주문할 때 이렇게 말하면 돼
- “여기에 담아주세요” — 텀블러를 내밀면서
- “개인 컵 할인 되나요?” — 되는지 모를 때
주문한 뒤에 컵을 꺼내면 늦어. 주문하기 전에 먼저 내밀어야 해.
그리고 매장에서 마실 땐 어차피 일회용 컵을 잘 안 줘. 머그컵이나 유리컵에 주거든.
이 할인은 포장해서 나갈 때 얘기야.
② 탄소중립포인트 — 이건 나라에서 주는 거야
여기부터가 형도 몰랐던 부분이야.
환경부가 하는 제도인데, 개인 컵을 쓰면 1회에 300원씩 적립해줘.
이름이 탄소중립포인트야. 쓰레기를 줄이면 돈으로 돌려주는 거지.
중요한 건 포인트가 아니라 진짜 돈에 가깝다는 거야. 받을 때 이 중에서 고를 수 있어.
- 현금
- 신용카드 포인트 (BC카드 에코머니)
- 네이버페이, 카카오페이 같은 간편결제 포인트
쌓아둔 포인트는 5년 동안 안 없어져. 급하게 안 써도 돼.
어디서 되나
지금 21곳 정도가 참여하고 있어. 이런 데들이야.
- 커피 — 스타벅스, 메가MGC커피, 폴 바셋 등
- 빵집 — 파리바게뜨
- 백화점 — 현대백화점
- 그 외 다회용컵 앱 서비스들
참여하는 곳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. 지금 다니는 카페가 없어도 나중에 생길 수 있어.
받는 순서
- 탄소중립포인트 누리집에 가입 (cpoint.or.kr)
- 참여하는 매장에서 개인 컵으로 주문
- 매장에서 그 자리 할인을 먼저 받고
- 다음 달 말~다다음 달 초에 포인트가 들어와
- 현금이든 간편결제 포인트든 받을 방법을 골라서 받으면 돼
바로 안 들어오니까 까먹기 쉬워. 그래도 쌓이긴 쌓여.
형은 이렇게 써 — 앱에 충전해서
형이 실제로 하는 방식도 말해줄게. 한국 직장인들이 흔히 하는 거야.
형은 커피 브랜드 앱을 깔아서 쓰고 있어. 스타벅스 앱이야.
거기에 돈을 미리 충전해두고, 주문할 때 그걸로 결제해.
- 미리 충전해두면 계산이 빨라. 카드 꺼낼 일이 없어
- 쿠폰이 들어와. 공짜 음료나 할인 쿠폰이 가끔 생겨
- 거기에 텀블러 할인까지 같이 받아
한국은 이렇게 가게마다 앱이 따로 있고, 그 앱에 돈을 넣어두는 방식이 흔해.
커피집도, 편의점도, 빵집도 그래. 처음 보면 좀 이상할 수 있는데 쓰다 보면 이게 제일 편해.
⚠️ 솔직히 말할게 — 형이 확인 못 한 게 두 가지 있어
형은 한국 사람이라 막힌 적이 없어서, 외국인한테도 똑같이 되는지를 확인하지 못했어. 짐작으로 된다고 말할 수는 없잖아.
- 탄소중립포인트 가입 — 안내 어디에도 외국인이 된다 안 된다가 안 적혀 있어
- 커피 앱 가입과 충전 — 본인인증이나 카드 등록에서 막히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어
포인트 쪽은 물어보면 돼. 탄소중립포인트 고객센터 1660-2030.
앱 쪽은 그 브랜드 고객센터가 정확해.
그리고 부탁 하나 할게. 혹시 해봤는데 됐거나 막혔으면 형에게 물어봐에 알려줘.
그게 다음 사람한테 제일 큰 도움이 돼. 확인되면 이 글을 고쳐서 다시 알려줄게.
그래서 형이 권하는 건
일단 컵부터 들고 가.
매장 할인은 가입도 인증도 필요 없어. 누구나 받아. 오늘 당장 되는 거야.
포인트는 그다음 문제야. 되면 좋고, 안 되면 할인만 받으면 돼.
텀블러 하나 사면 몇 달이면 값을 뽑아. 매일 마시는 사람이면 더 빠르고.
형은 나름 알뜰하게 쓴다고 생각했어. 앱에 충전해서 결제하고, 쿠폰 챙기고, 텀블러 들고 가서 할인받고.
그런데 따로 포인트가 쌓이는 제도가 있는 줄은 몰랐어. 이 글 쓰면서 알았어.
모르면 못 받는 게 한국엔 꽤 많아. 형이 계속 찾아서 알려줄게.
기준일: 2026년 9월. 참여 매장과 적립 금액은 바뀔 수 있습니다. 출처: 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(cpoint.or.kr).


